선발투수 게릿 콜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운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2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2년 만의 정상 탈환까지 1승만을 남기고 있다.
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승) 5차전 원정에서 7대1로 이겼다. 선발 콜이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요르단 알바레스와 카를로스 코레아, 조지 스프링어가 차례로 2점 홈런을 쏴 올렸다. 3승2패로 전세를 뒤집은 휴스턴은 2017년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쥔 지 2년 만의 두 번째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두 팀의 6차전은 휴스턴 홈으로 옮겨 30일 오전9시7분에 시작된다.
워싱턴은 에이스 맥스 셔저가 경기 직전 부상을 입어 조 로스로 선발투수를 갑자기 바꾸는 위기를 만났다. 휴스턴에는 기회였다. 2회 1사 1루에서 알바레스의 투런포로 2대0으로 앞서갔고 4회에는 코레아가 역시 투런포를 터뜨려 4대0까지 달아났다. 승리 자축 투런포는 9회 스프링어가 만들어냈다. 마운드의 콜은 2회 무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는 등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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