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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화물사업 내년 턴어라운드"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내년 항공화물사업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종전보다 7.1% 상향 조정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항공화물부문에서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반도체 수입액, 글로벌 반도체운송금액 등 매크로 지표들이 올해 4·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위원은 항공여객사업부문도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양극화되는 소비트렌드가 프리미엄 항공사를 지향하는 대한항공의 여객사업부문 매출 증가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비즈니스좌석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하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이 884%로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 일본노선 수요 위축 등을 고려할 때 부채비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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