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항공화물부문에서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반도체 수입액, 글로벌 반도체운송금액 등 매크로 지표들이 올해 4·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위원은 항공여객사업부문도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양극화되는 소비트렌드가 프리미엄 항공사를 지향하는 대한항공의 여객사업부문 매출 증가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비즈니스좌석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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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높은 부채비율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하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이 884%로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 일본노선 수요 위축 등을 고려할 때 부채비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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