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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대원칸타빌' 대원그룹, 아동복 업체 참존글로벌워크 154억원에 인수

교복 브랜드 아이비클럽 등 보유 회사

아동복 업체 인수 통해 베트남 등 시장 진출 전망





대원(007680)그룹이 아동복 업체 참존글로벌워크를 인수했다. 주택 건설 브랜드 ‘대원 칸타빌’을 필두로 교복 브랜드 아이비클럽 등 청소년 사업을 해온 곳이다. 해외 아동복 시장에 진출에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대원은 29일 ㈜참존글로벌워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154억원으로 지분율 100%(3,093만2,000주)다. 대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회사를 사들였다. 신주 인수 금액은 80억원(160만주), 전환사채 74억6,600만원(1,493만2,000주)이다. 취득 예정일은 11월 30일이다.

이번 인수 금액은 대원의 최근 연도 자산 총액의 3.48% 수준이다. 대원 측은 국내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함께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원 측은 “국내 섬유 관계사와의 시너지 창출 및 향후 베트남 유아동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수 이류를 밝혔다.

대원그룹은 주택브랜드 ‘대원칸타빌‘로 잘 알려져있다. 주택건설업 외에도 2001년 교복 브랜드 아이비클럽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또 청소년 대상 교육업인 대원에듀도 거느리고 있다. 이번 아동복 업체 인수를 통해 교복 산업 뿐 아니라 아동복 산업, 특히 대원이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 아동복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참존글로벌워크는 1999년 설립된 아동복 업체로 현재 두번째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가타(AGATHA), NFL키즈 등의 브랜드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회생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357억원에 영업손실은 110억원, 당기순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최대 주주는 첫 회생 절차 당시 채권을 출자전환한 신한은행(14.3%)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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