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따른 실적 감소가 우려된다며 30일 현대제철(004020)의 목표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62.9% 감소한 3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수요 위축으로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원가 부담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4·4분기에도 여전히 전방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향 강재 공급 가격이 동결될 우려가 있다”며 “앞서 임단협 관련 인건비가 300억원가량 소요된 데 이어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존 예상보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망됨에 따라 현대제철의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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