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손잡고 테이크아웃 컵 안에 담긴 ‘탐앤탐스 떡볶이’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최근 유튜버 사이에서 ‘사무실에서 몰래 짜장면 먹기’, ‘엄마 몰래 새벽에 라면 먹기’ 등 몰래 먹기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영상에서 착안한 것이다. 재미와 소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펀슈머’를 겨냥해 CU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CU 탐앤탐스 떡볶이는 로고부터 폰트까지 탐앤탐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테이크아웃 컵의 디자인과 100% 일치해 외관상으로는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뚜껑을 열면 국물 떡볶이가 담겨있는 ‘반전 상품’이다.
소량의 물을 넣고 2분 30초 가량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쫄깃한 밀가루 떡과 달걀이 매콤달콤한 소스에 어우러진 분식집 스타일의 떡볶이가 완성된다. 컵 내부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특별 제작해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보온성이 좋아 마지막까지 따끈한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오는 31일부터 전국에서 2만 개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3,300원.
박민정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는 “펀슈머,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 등 재미를 좇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상품의 맛과 품질은 기본, 재미가 상품 흥행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CU가 펀슈머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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