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가 겨울철에 많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화재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 가운데 약 35%가 겨울철에 발생해 사계절 중 가장 많았다. 화재 사망자도 겨울철 화재로 인한 경우가 36.7%이고 봄(27.3%), 여름(21.5%), 가을(1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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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른 계절보다 화재 발생 위험이 큰 겨울철에 대비해 소방청은 민관 합동 화재취약대상 안전진단,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 이용시설 불시 대피훈련, 다중이용시설 불시 단속 등에 나선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를 줄이기 위해 전기장판 등 화재위험이 큰 겨울용품은 과전류·전압 차단기 설치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열기구에 자동소화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소방청은 “11월에는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도 열리는데 이 행사는 1948년 불조심 강조주간으로 시작해 올해로 72회째를 맞는 최장수 소방대책”이라며 “올해는 불조심 작품 공모, 청소년 119안전뉴스 경진대회, 백화점·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 화재예방 가두 캠페인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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