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원가율이 개선되며 컨센서스를 1.8%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으나, 대형 자체사업 중 주택·건축 매출을 중심으로 다음 분기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준공 임박한 대형 프로젝트의 양호한 주택부문 수익성 고려시 동사 실적은 2020년에도 견조한 흐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나, 보수적인 수주 전략 및 화학 부문 투자 확대, 늦어지는 주주환원정책 등을 고려시 주가 모멘텀은 다소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향후 대림산업의 실적 성장은 화학부문이 견인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0일 공시한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Cariflex) 사업부 인수를 통해 합성고무제품 라인업을 강화 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북미나 사우디 등의 투자도 진행 중에 있어 대림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은 화학부문이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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