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인슈어테크 리딩컴퍼니를 중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계획한 ‘인공지능(AI) 전사 100명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항공대와 손잡고 디지털 전사를 길러내는 특별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신한생명은 포항공대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인슈어테크를 주도할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생명은 포항공대와 함께 디지털 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첫 개설 과정은 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8주 교육과정으로 장봉규 포항공대 금융및위험관리연구센터장이 연구책임자를 맡고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4명 등 금융공학·프로세스 마이닝 전문가들과 함께 보험업의 디지털화에 대해 연구하고 교육한다. 이 과정에는 신한생명 임직원 34명이 참여한다.
신한생명은 교육과정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수행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와 AI 기법을 실무에 적용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국내 최고의 인슈어테크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인재를 키울 수 있게 됐다”며 “교육과정 운영에 그치지 않고 포항공대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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