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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올 4분기도 실적 부진"...목표주가 ↓

대신증권 리포트

대신증권은 서울반도체(046890)의 올 3·4분기에 이어 4·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1일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6% 내린 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악화할 것”이라며 “일반 조명 중심으로 가격 하락 영향 등 매출 정체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반도체는 올 3·4분기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하락한 12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였던 204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올 4·4분기 영업이익도 크게 부진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올해 4·4분기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매출 둔화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19년, 2020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 대비 4.6%, 14.6%씩 하향했다”며 “단기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2020년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올해보다는 53.9% 늘어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 조명부문 마진율 개선과 자동차·TV 부문 믹스 효과로 수익성이 나아질 거란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것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그 외의 장기 투자 포인트로는 △2020년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구조조정 효과 기대 △스포츠 이슈로 인한 TV 판매 증가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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