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MW 차량의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당국이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
1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5대의 BMW 차량 화재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추가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5대의 차량 가운데 3대(640d·525d·320d)는 리콜 대상 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대의 차량(328i·5GT)은 리콜 비대상이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 차량 3대 중 525d는 매연저감장치(DPF) 손상, 640d는 침수사고 이력, 320d는 배기장치 등의 특이점이 발견돼 관련 문제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리콜 받은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누수 여부 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콜 비대상 차량 2대에 대해서도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현재 리콜을 하는 신품 EGR은 작년 대규모 화재를 유발한 문제의 EGR을 대체해 설계를 변경하고 개선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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