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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제이준 코스메틱 인천공장 편입.. "생산케파 국내 2위"

자회사 콜마스크, 제이케이엠 인수 후 합병 완료

콜마스크 "설비투자 집행으로 프리미엄 시장 겨냥"





한국콜마홀딩스(024720)(이하 한국콜마(161890))는 연간 2억5,0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제이준 코스메틱의 인천공장을 손에 넣고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린다.

한국콜마는 4일 마스크팩 전문 자회사 콜마스크가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이 인천공장을 물적 분할해 만든 자회사 제이케이엠(JKM) 흡수합병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320억원이다. 새롭게 한국콜마 품에 안긴 인천 공장의 규모는 대지 6,612㎡(2,000평), 연면적 1만4,231㎡(4,305평)다.

이번 합병으로 콜마스크는 국내 마스크팩 생산량 기준 5위 업체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연간 생산능력은 4억장까지 확대됐다. 두 법인으로 나눠 관리해왔던 생산조직을 일원화 하면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생산성 및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콜마스크 측은 설명했다. 설립 2년차인 콜마스크는 2017년 매출 100억원, 2018년 735억원을 기록했다.



콜마스크는 확장된 생산능력에 신규 설비투자까지 집행해 국내외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가 보유한 기초화장품 연구개발(R&D)기술력과 제이준코스메틱의 제조기술을 결합해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중단기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콜마스크는 이를 위해 프리미엄 마스크팩으로 분류되는 바이오셀룰로오스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전용라인을 설치한다. 특히 원스톱으로 마스크팩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해 원가와 생산성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한국콜마와 제이준코스메틱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방점을 찍고 인천공장 지분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차세대 뷰티 시장을 이끌 신제품 개발과 판매 등에 협력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콜마스크는 이번 합병으로 인수한 인천공장에서 제이준코스메틱이 제조하던 물량을 그대로 위탁받아 제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과 가동률까지도 확보하게 됐다. 콜마스크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많아졌다”며 “프리미엄 마스크팩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만드는 종합 마스크팩 제조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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