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오리온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1,01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875억원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대로 전 지역에서 급격한 이익 증가가 진행됐다”며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스낵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액 역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27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홍 연구원은 “스낵 익스텐션 제품 효과에 비용 효율화 노력이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4·5분기에도 오리온의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 46.1% 증가한 5,398억원과 1,0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춘절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급격한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본사 역시 비용 효율화 노력이 더해지면서 250억원 이상의 절대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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