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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마트도 배달앱으로 '로그인'

킴스클럽 과일·채소·축산품

요기요서 1만원 이상 주문 가능

편의점 도시락·음료도 배달 OK

GS25 월 평균 주문 1,000여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뿐만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과 식품 전문 마트의 과일까지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집 안에서 모든 소비를 해결하려는 엄지족들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배달 앱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 할인매장 킴스클럽(KIM’S CLUB)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배달 앱 요기요를 통해 일부 매장의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킴스클럽은 식품 전문 중대형 할인 매장으로 식품은 물론 여러 공산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전국에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고객이 요기요 앱에 접속해 1만원 이상 구매(배달료 3,000원 별도)할 경우 가까운 킴스클럽 매장의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강남과 강서 지역 매장 2곳에서 이용 가능하며 과일과 채소, 축산품, 음료 등 300여가지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다른 지역의 매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소매업체인 편의점은 이미 올 상반기부터 배달 앱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CU는 업계 최초로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손잡고 지난 4월부터 전국 5대 광역시 및 기타지역 총 2,000여개 점포에서 200여개 상품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도입 후 점포의 추가 매출이 발생함은 물론 우천시 최대 5%의 매출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며 “최근 주문 가능한 상품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하면서 이용자가 점점 더 늘고 있다”고 전했다.



GS25는 허니비즈 띵똥과 손잡고 강남권 지역 1,400여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요 구매 상품은 도시락과 음료로 주문 건수는 월 1,000건 내외로 알려졌다. GS25는 요기요 앱에서도 강남 지역 4개점에 한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추성필 GS25 마케팅팀 대리는 “다수의 업체들과 배달 제휴 테스트를 통해 고객들의 주문이 꾸준히 발행하고 있는 만큼 가맹점의 추가 수입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형태로 향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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