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위원회와 국회 등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금융공사법 및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정부 여당은 현재 60세 이상인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55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은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국민들의 노후 준비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현재 가입자의 평균연령은 72세이며 이들이 받는 월 지급금은 평균 101만원가량이다. 지난 2014년 2만명 수준이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6만명으로 급증했다. 정부가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에 속도를 내면 이르면 내년 1·4분기부터 시행될 수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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