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2020년엔 폴더블폰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의 흥행 이후 위아래로 여닫는 ‘클램셸’ 형태 폴더블폰까지 공개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5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센터에서 열린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19’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폴더블폰 생산 계획에 대해 “더 많이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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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의 출시 시점과 관련해선 “아직 공개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9’에서 화면을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을 공개한 바 있다. 과거 플립폰과 같은 형태로 폴더블폰의 크기가 대폭 줄어들어 휴대성이 높아졌다는 특징이 있다.
고 사장은 중가형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에 대해선 “(수익성이) 목표한 것까지는 아직 안됐다”라며 “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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