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준 연구원은 “3분기 별도이익 866억원은 당사 추정치 1,099억원을 밑돌았다”며 “트레이딩과 상품손익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쟁력인 이자손익은 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견조한 수준이지만 수수료수익이 예상보다 더 둔화된 점도 추정치 하회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또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 2.8%는 전년 동기대비 전기 대비 2.0% 포인트 늘었는데 자산 건전성 악화의 단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요주의 또는 고정이하로 분류된 여신들 전부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경매나 매각을 통해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뿐더러 6건이 서로 연계가 되어있다기보다는 건별로 개별적인 이슈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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