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는 올해 1분기 출시한 ‘카카오싱크’를 170여개 기업이 도입하는 등 다수의 비즈니스 파트너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싱크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클릭 한 번으로 파트너사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이후 카카오계정을 이용해 손쉬운 로그인을 돕는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파트너사는 회원 확보 및 카카오톡 채널의 친구 수를 늘릴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고객 그룹을 설정해 보다 정교한 타겟팅 메시지를 발송하는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카카오싱크 도입 기업은 나이키, 모두투어, G마켓, 한국야쿠르트, 현대백화점 등으로, 제조, 유통, 식음료, 부동산 등 주로 고객과 밀접하게 닿은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이중 한국야쿠르트와 현대백화점은 카카오싱크 도입 이후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카카오싱크를 통해 유입된 신규 친구의 비중이 각각 80%, 50%를 넘겼다.
대기업 외에도 스타트업에게도 카카오싱크 활용은 회원 확보에 효과적이었다. 인테리어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집’은 도입한 지 약 4개월만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가 8만명에서 77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싱크 파트너사들의 효율적 고객관리 및 맞춤화된 비즈메시지 발송을 돕기 위해 특정 고객군의 생성, 분류, 데이터 업데이트 등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향후에도 이와 같은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싱크는 파트너들의 고객 발굴 및 관리의 차원을 넘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강력한 비즈니스 솔루션”이라며 “더 많은 파트너들이 카카오톡을 활용해 차별화된 성과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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