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내년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7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의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14.3% 올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5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411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에어백 쿠션 및 타이어 코드 판매량 증가, 아라미드 이익 증가,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필름 사업 수익성 상승이 실적 호전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며, 내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4.9% 증가한 2,554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아라미드 생산시설 증설과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타이어 코드 수익성 상승이 지속할 것”이라며 “필름 사업도 투명 PI(폴리이미드)필름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에 따라 판매량이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늘 것으로 보인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