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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2대 중 1대는 애플...추격 고삐 죄는 삼성 갤럭시

3분기 스마트워치 점유율 애플 47.9%로 1위

삼성전자 출하량 73% 급증하며 2위





전세계 스마트워치 2대 중 1대는 애플워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절반 가량의 점유율로 스마트워치 ‘왕좌’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005930)의 추격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점유율 1위는 애플로 4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분기 이미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애플은 1년 만에 점유율을 2.9%포인트 높였다. 출하량 역시 올해 3·4분기 680만로 전년동기(450만대)에 비해 51% 늘었다.

SA는 “애플워치는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업계 최고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상승세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90만대를 출하해 1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출하량 기준으로 전년동기(110만대)에 비해 73% 급증한 수치다.



SA는 “삼성전자는 세계 2위의 스마트워치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와 같은 새 모델을 통해 오는 4·4분기에도 존재감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핏빗은 11.3%로 전년동기 15%보다 점유율이 줄며 3위로 내려 앉았다. 다만 구글이 최근 핏빗을 인수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에 어떤 파급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SA는 “구글이 핏빗으로 무엇을 할지, 구글이 핏빗의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건강 관리 등을 확장 혹은 축소할지 여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애플의 애플워치5/사진제공=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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