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 “양국이 지난 2주간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한 결과 협상에 진전을 이루면서 단계적으로 관세를 없애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관세를 낮춰야 한다”면서 “이는 합의 달성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관세 철폐 규모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무역전쟁이 관세로 시작된 만큼 관세 취소와 함께 끝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11일 워싱턴DC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의견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조건과 장소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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