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가 독자기술 플랫폼을 적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씨트리는 SMEBTM(Smart continuous Manufacturing system for Encapsulated of Biodrug)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씨트리가 이번에 취득한 제조특허는 세계최초 기술로, 기존 미립구 제조과정에서는 성공한 사례가 없었던 미세유체법을 이용한 고함량의 아픽사반을 안정적으로 봉입하는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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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장기처방이 주를 이루는 엘리퀴스 시장에서 이 주사제는 1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며 기존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정 씨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기존 엘리퀴스 글로벌 시장을 독점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PCT 국제출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픽사반은 2018년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액 99억달러 (11조2,000억원)에 해당하는 세계 2위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엘리퀴스의 원료의약품으로,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아픽사반 약물 매출액이 2025년에 187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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