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국내 대학 교수 30명의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 국제공동연구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자연과학, 공학, 인문, 사회 등 각 분야 교수들이 국내에 없는 연구장비와 자료를 활용해야 하거나 해외 연구자들과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심사해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교수들은 내년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1년간 연구활동비 4만달러를 지원받는다.
생체물질인 DNA를 활용해 다양하게 형태를 바꿀 수 있는 미세 나노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박소정 이화여대 교수가 미국 UC버클리에서, 고효율 에너지 저장 신소재를 개발한 박호석 성균관대 교수가 미국 UCLA에서 해외 석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교수들은 연구를 마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며 2년 이내에 해외 유수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및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게 된다.
이문호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학의 연구가 실사구시에 입각해 산업계의 근본적 체질 개선에 이바지하는데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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