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 'CES 혁신상' 2관왕

수소연료전지드론 2시간 이상 비행

‘CES 2020’ 최우수혁신상을 받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전지 드론 DS30. /사진제공=두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0’을 앞두고 ‘CES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드론·무인시스템’ 부문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론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기존 배터리형 드론은 비행시간이 20~30분에 불과하지만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또 ‘지속가능, 에코 디자인&스마트 에너지’ 부문에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DP30’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1월 열리는 CES에 앞서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기술력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대상이다. 각 부문별 최고 점수를 얻은 1개 제품에 최고혁신상을, 기준 점수를 넘는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수상 제품들은 CES 기간 동안 이노베이션 어워드 전시관에 별도 전시한다.

두산은 내년 1월7~10일 열리는 CES 2020에 처음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내년 CES 참가를 앞두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전시회에서 관련 업계가 두산에 크게 주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