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美 간학회서 비알콜성지방간염 연구성과 발표

신약 후보물질 ‘EC-18’ 간섬유화 예방 효과 인정받아

엔지켐생명과학이 세계 최고 권위 간학술기관인 미국 간학회(AASLD)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과 간섬유화 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AASLD에서 신약 후보물질 ‘EC-18’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간섬유화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AASLD는 간 질환 분야 학술단체로, 전세계 9,500명 이상의 간 질환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권위있는 학회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염증해결촉진자 EC-18,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간섬유화 개선’란 논문을 공개하고, 이도영 박사, 윤선영 박사, 박지선 박사 등 핵심 연구자들이 직접 발표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연구원들은 임상 3상 진행중인 NASH의 다른 치료 후보 약물들과 EC-18을 비교 실험한 결과, EC-18이 NASH 치료의 핵심인 간섬유화 예방 및 NASH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비침습성 바이오 마커인 CK-18에서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도영 엔지켐생명과학 박사는 “이번 AASLD에서 NASH 치료(Therapeutic)분야 발표자로 선정된 것은 엔지켐생명과학의 연구가 학계로부터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주요 기업, 기관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협업을 제안해온 만큼 EC-18을 NASH 치료제로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홍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