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14일(현지시간)부터 한국과 미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일부 사용자들에 한해 ‘좋아요’ 수를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 앞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캐나다·아일랜드·이탈리아·일본 등까지 총 12개국 일부 계정의 반응을 살핀 뒤 적용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계정의 사진과 동영상엔 좋아요 혹은 조회수 숫자 대신 ‘OO님 외 여러 명’이라고만 표시된다. 정확한 수치는 계정 소유자만 확인할 수 있으며 타인은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아이디만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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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무작위로 선정된 소수 사용자에게 ‘좋아요 수 숨기기’ 기능을 먼저 적용한 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국내 사용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은 “좋아요 수가 노출되지 않으면 사용자들이 타인의 반응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있게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라며 “업로드하는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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