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항공여객사업부문은 개선됐지만, 항공화물사업부문은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 연구위원은 “일본 노선 여객 수요 감소로 고전한 LCC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델타와의 JV 효과가 이어지면서 미주 및 동남아 노선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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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적은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소비의 양극화로 프리미엄 항공사로 자리잡은 대한항공의 경우 비즈니스 좌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미주발 일본행 노선 매출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항공사업부문은 미국 반도체 수입액 등 매크로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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