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효과로 올 1월과 7월 총 2조원 규모 기술수출을 잇따라 성공시켰다는 소식에 삼일제약(000520)이 상승세다.
18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삼일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4.02% 상승한 2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성인의 12%(약 3000만명)가 NASH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2010년 6700여명에 불과하던 환자 수가 6만명 이상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3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9 삼일 Liver Forum에서 삼일제약 NASH(비알코올성지방간) 신약 아람콜이 NASH 치료제 중 가장 유망한 물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는 NASH 신약 아람콜과 임상시험 전망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아람콜은 삼일제약이 지난 2016년 갈메드사와 계약을 통해 국내 판권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한국과 다수 국가에서 진행될 임상 3상에는 국내 주요 병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블라드 라쥬 교수는 ARREST 임상 시험 연구에 대해 “임상 2b 결과는 아람콜 600밀리그램 임상 3상 시험에서의 높은 치료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아람콜은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직접적인 섬유증 개선 가능성을 바탕으로 NASH 해소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NASH 치료제 후보군 가운데 가장 유망한 물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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