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웅진씽크빅이 예상보다 부진한 3·4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분 매각을 통한 순차입금 감소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1,609억원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58% 감소한 49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연 구원은 “매출액은 학습지와 공부방 부문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집과 단행본의 매출 감소로 전체 외형은 당초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고, 영업이익도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웅진씽크빅의 세전 이익은 웅진코웨이로부터의 지분법 이익 발생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14.4% 증가한 1,710억원과 118억원으로 전망돼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시 상향 조정됐다. 박 연구원은 “향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것은 주력사업인 교육문화와 미래 교육의 수익성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교육문화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의 효과와 미래 교육사업의 기존회원 포인트 소진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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