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이 내년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조5,62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망치대로라면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 6조2,333억원보다 5.28% 늘어나게 됩니다.
실적 눈높이 자체도 높아졌습니다. 18일 현재 전망치는 3개월 전 전망치 6조1,796억원을 6.2% 웃돌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57조7,383억원으로 역시 올해 1분기보다 10.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6조6,49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8.4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내년부터 나타날 전망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는 미중 무역 갈등의 봉합 흐름과 반도체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은 8조2,971억원으로 전 세계 46.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년 여만에 최고 높은 점유율입니다. 김경민 연구원은 “내년 연간 기준 반도체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6% 증가한 17조원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의 반등세에 따라 20조3,000억원∼23조9,000억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5G) 산업 확장에 따른 반도체 산업 회복과 스마트폰 매출 증가 등도 실적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 부문 수요가 모두 회복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덕분에 전체 기업 실적도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신증권은 “가장 중요한 반도체 부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내년 국내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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