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LG전자(066570)는 디스플레이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스마트폰 특허를 내놨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을 넘어 새로운 폼팩터 경쟁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익스팬더블 폰(Expandable Phone)’ 특허를 출원했다. 이 디자인 특허는 지난 2월 27일 등록됐으며 11월 15일 공개됐다.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일반 크기 스마트폰의 양 옆을 잡고 당기면 2배로 화면이 늘어나는 컨셉이다.
다만 초기 단계의 컨셉인 만큼 카메라 렌즈와 센서 등이 스마트폰 어느 부분에 위치하는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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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상·하반기 각각 V50 씽큐(ThinQ)와 V50S 씽큐를 출시하며 듀얼스크린 폼팩터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더해 폴더블폰에 대항할 새로운 폼팩터 컨셉을 제시한 것이다.
현재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와 화웨이, 모토로라가 내놓으며 경쟁을 시작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이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한 삼성 개발자회의(SDC) 2019에선 위아래로 접는 2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하기도 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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