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우버 ‘인터내셔널 택시’를 타고 서울에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남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국적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우버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버코리아는 우버앱을 사용해 인터내셔널 택시를 이용한 탑승객들의 국적과 승하차 장소 순위를 20일 공개했다. 인터내셔널 택시는 서울시 공식 지정 외국인택시서비스다. 우버앱을 통해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별도의 서비스 교육을 받은 인터내셔널 택시 기사를 부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누적 집계 기준 인터내셔널 택시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호출한 승하차 장소는 인천공항 1·2터미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는 “인터내셔널 택시가 외국인 이용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서비스인 만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우버 앱 이용자들이 공항에서부터 우버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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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제외하고 서울에서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남산 케이블카 주차장이다. 이어서 명동과 이태원이 뒤를 이었다. 승차 장소 역시 명동과 남산 케이블카 주차장, 이태원 순서로 인기가 높았다.
이밖에 인터내셔널 택시를 탄 승객 중 가장 많은 국적은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대만과 일본, 중국, 홍콩 국적 관광객들이 우버를 자주 이용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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