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북아 3국이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제13차 한·중·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과 부대행사인 제2차 한·중·일 공동심포지엄이 지난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은 동북아 3국의 감염병관리기관이 감염병 유행 대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2007년 이후 지난 12년간 매년 이어져 올해로 13차를 맞이했다.
이번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에서는 항생제내성, 매개체질환관리, 대유행 인플루엔자 대비에 관한 실질적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09년 대유행 인플루엔자 발생 후 10년이 되는 해로, 한국 질본은 내년 서울에서 감염병 포럼 개최 시 공중보건위기대응 한·중·일 합동 모의훈련 실시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넘어 아세안 국가 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감염병 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국제협력방안도 논의하고 준비하는 자리가 됐다고 질본은 설명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공중보건 위기 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의 감염병 공동대응과 공조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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