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에 나선 코리아센터의 공모가가 희망 밴드 아래서 결정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회사 측이 희망한 공모가는 2만4,000~2만7,200원이다. 수요예측에는 512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37.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459개 기관이 희망가격으로 밴드 하단 미만을 써냈다. 공모가가 밴드 하단 아래서 결정되면서 총 공모금액도 목표했던 692억원에 못미치는 458억원으로 확정됐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소싱 및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한·일 통합전자상거래 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 등으로 유명한 이커머스 기업이다. 쇼핑몰 구축·운영, 오픈마켓 연동, 광고·마케팅, 빅데이터에 기반한 물류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 이후 매출액이 연평균 36% 가량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커머스 사업의 경쟁 심화 등으로 공모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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