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진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에 매출액 1조 3,125억원, 영업이익 57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화했다”며 “이는 엔진부문의 LTA 수익성 개선과 한화디펜스 및 한화시스템의 실적호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매출액 5조 9,132억원, 영업이익 2,311억원을 전망한다”며 “내년부터 EDCA 인수효과가 온기로 반영되고, 디펜스·시스템 등 자회사의 고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와 1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은 롤스로이스가 생산하는 모든 기종의 트렌트 엔진에 장착되는 터빈 부품을 장기 공급(2021년~2045년)하는 계약으로, 향후 트랙레코드를 쌓아간다면 글로벌 3대 엔진 메이커들의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엔진부문의 RSP사업으로 중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담보돼 있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