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내년부터 넷플릭스와 총 3년 최소 21편 이상의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 판매 편수는 8편으로 올해와 유사하지만, 판매가격은 크게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미주 경쟁을 위한 콘텐츠를 선확보할 수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안정적인 판매처를 얻게 된다”며 “CJ ENM이 보요한 지분 4.99%를 넷플릭스에 매각하기로 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4분기 연결 매출액은 940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눈높이(118억원)보다 적다. 넷플릭스에 판매될 핵심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내년 1분기 수익에 인식될 전망이며 기대를 모았던 ‘날 녹여주오’도 수익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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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5.3%, 6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외 OTT 매출 증가, 내년 영업이익 증가, 중국 개방 시 수익성 개선 등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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