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넷플릭스 손잡은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영업익 2배 늘것"





CJ ENM(035760)과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와 콘텐츠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국내 콘텐츠주의 몸값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해 나서면서 국내 제작사들의 해외 OTT향 매출이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440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81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28%가량 높였다. 전일 CJ ENM은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4.99%(약 140만주)를 넷플릭스가 1년 내 인수하는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오태완 한투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마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상당수 증권사가 이날 일제히 긍정적인 보고서를 쏟아내고 목표주가를 9만~11만원대로 대거 올려잡는 등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러브콜’을 보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이 3년간 21편의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했다는 점이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신작의 넷플릭스 리쿱(제작비 지원) 비율 이 증가한다면 내년 미디어 영업이익 부진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도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높이고 이베스트투자증권도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눈높이를 상향조정했다. CJ ENM이 매각의사를 밝혔던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의 20% 중 5%만 넷플릭스에 매각한 것 역시 다른 글로벌 OTT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 연구원은 “나머지 지분 15%에 대해서도 글로벌 미디어사업자 또는 제작사와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보다 6.35% 빠진 7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권사들의 주가 상승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파른 상승 폭과 지분 매각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