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원지 업체인 신대양제지(016590)가 지난해 계열사인 대영포장(014160) 지분율을 높인 가운데, 본격적인 지배 구조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22일 대영포장은 특별관계자인 대양제지(006580)공업이 보유 지분 전량인 2.85%를 신대양제지반월에 시간외매매 방식을 통해 지난 15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주식 수는 309만3,286주로 거래규모는 약 35억원이다.
대양포장의 주식을 사들인 신대양제지반월은 지난 8월 신대양제지가 골심지 생산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분할 당시 신대양제지는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사업을 분할한다”며 “지배구조 체계 변경을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대양제지의 변화는 지난해부터 포착됐다. 지난해 말부터 잇따른 장내매수로 대영포장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현재 48.92%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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