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20년째 ‘한화 점자달력’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달력은 일반 달력에 점자 표현을 추가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저시력 시각장애인도 달력을 쓸 수 있도록 글자 크기와 굵기를 확대하고 농도도 보완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달력은 일정 관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달력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없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올해 제작한 2020년 점자달력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는 약 76만부에 이른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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