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솔트웍스(230980)는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 원)를 투자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Knowledge AI Inc.(이하 KAIT)’의 신주 200만주를 취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솔트웍스는 ‘KAIT’의 지분 16.67%를 확보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솔트웍스가 투자에 나선 ‘KAIT’는 교육 분야에 AI를 적용한 ‘에듀테크(EduTech)’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스웨덴 아노토그룹(Anoto Group AB)의 100% 자회사다. 모회사 아노토그룹은 디지털 펜(Digital Pen)과 디지털페이퍼(Digital Paper)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사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스웨덴 증시에 상장된 이후 시총 규모가 1조원에 이르렀던 글로벌 기업이다. 솔트웍스는 최근 투자를 통해 아노토그룹의 지분 7.98%를 보유하고 있다.
아노토그룹 자회사 ‘KAIT’는 미국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 소재의 공립학교들을 대상으로 자체개발한 교육용 AI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KAIT는 미국 내 앨라베마주 등 다소 낙후된 교육 환경으로 평가받는 다양한 지역들로의 솔루션 공급 확대와 함께 이 외에도 관련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한국과 일본, 싱가폴 등으로의 시장 확대도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신규사업을 모색해왔던 솔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 삼아 에듀테크 사업에 새로이 진출할 방침이다. 솔트웍스 관계자는 “AI를 중심으로 한 에듀테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아노토그룹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 사업 부문에서의 원천특허 및 제품 등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해 갈 계획”이라며 “미래 산업 분야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AI에 에듀테크 산업을 접목시켜 자체개발한 KAIT의 관련 솔루션들은 현재 세계 각국 정부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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