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는 타임월드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27일부터 나머지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다. 이후 포괄적 주식 교환을 거쳐 타임월드를 자진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공개 매수를 전개하지 않더라도 100% 자회사를 진행할 수 있으나 소수 주주들에 대한 보상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선 공개 매수, 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갤러리아는 타임월드의 완전 자회사화 추진에 대해 대전·충청 지역 백화점 상권 격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대전 지역 백화점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년 경쟁사들의 출점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는 타임월드 완전 자회사 전환을 계기로 오는 2020년 광교점 출점 등 백화점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패션사업과 신규 사업 확대에 집중해 2022년까지 전사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날 전날보다 3.04% 오른 2만350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1,329억원에 달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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