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대전·충청지역 매출 1위 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리테일 운영을 사실상 하나로 합쳐 시너지를 도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한화갤러리아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식 교환비율은 1대 0.7444540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제외한 주식 전부인 173만 1,231주를 주당 2만 6,000원에 공개 매수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의 교환 가격과 주식매수청구권가격은 각각 2만 3,256원과 2만 559원이다. 공개 매수 이후에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상장폐지된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주식 교환·이전 목적을 경영 효율성 증대와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1979년 설립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대전·충청 지역 매출 1위 백화점인 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 한 곳을 운영하고 있는 상장 법인이다. 지역 리테일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경쟁력이 약화되자 갤러리아 사업을 사실상 하나로 합쳐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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