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함께 육성한다.
한화생명은 26일 개방형 혁신 플랫폼인 한화생명 드림플러스와 현대차그룹 제로원이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과 현대차그룹이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 핵심 기술과 다량의 데이터가 접목되면서 질병의 진단과 예측은 물론 개인 맞춤형 치료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양사는 한화생명의 금융사업과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사업에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가령 운전자의 감정이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안전 운전을 유도하거나 운전자의 건강 데이터로 보험료를 할인하는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다음달 22일까지 드림플러스 아시아 홈페이지에 지원서와 기업소개자료를 제출하면 되며 모집대상은 헬스케어, 웰니스, AI, 생체인식, 사물인터넷(IoT), 오프라인 투 온라인(O2O) 등 사업분야의 스타트업이다.
한화 계열사, 현대차그룹과 연계 사업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건강모니터링 △건강데이터 분석 △차량내 케어 솔루션 △연계 헬스케어 서비스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선발 기업은 실제 상품화까지 연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또 한화·현대차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해외진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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