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상생이 눈길을 끈다. 판매수수료를 홈쇼핑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제도를 통해 협력사와 이익을 나누고 있다.
27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은 19.5%로 전체 7개 홈쇼핑 가운데 가장 낮았다. 업계 전체 평균은 30.5%다. 홈앤쇼핑은 전체 상품 판매수수료율도 21.3%로 업계 평균치인 29.6%를 하회했다.
홈앤쇼핑은 전체 판촉비용을 98% 이상 부담하면서 판매수수료율을 낮췄다. 법상 판촉비 부담비율 5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에 방송시간 단위로 일정금액을 얻는 정액방송 대상에서 제외하고,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활발한 입점상담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기업을 발굴한다.
홈앤쇼핑은 협력사를 위해 초과이익에 대한 성과공유제를 2013년부터 시작했다. 현재까지 351개 협력사에 총 31억4,000만원이 지원됐다. 박성규 홈앤쇼핑 대외협력실장은 “중소 협력사의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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