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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in CAR]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 격 없는 소통으로 혁신·창의성 주도

■He is…

한국 생활 4년…서울 명예시민에





“Hey~Mr.KIM. Come on”

지난 20일 오후 동행시승을 마친 후 진행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와 인터뷰는 중간 중간 끊겼다. 인터뷰 도중 사장실을 찾은 직원들을 실라키스 대표는 양해를 구하고 먼저 맞이했다. 다소 과장스럽게 보이기도했지만 실라키스 사장과 직원들은 격없이 환하게 웃으며 포옹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실라키스 사장 취임 4년. 벤츠코리아의 가장 큰 변화는 ‘격 없는 소통’이다. 위계 문화를 없애고 직원들 개인별로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한다. 그는 “가장 이상적인 얘기지만, 혁신과 창의성을 위해서는 수직적이고 서열화 된 분위기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이고 권위에 대한 벽도 무너뜨렸다. 이른 아침 미팅이 없을 때면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실라키스 대표는 회사 밖에서도 반은 한국인으로 통한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고, 오대산 설악산 등 안 가본 산이 없을 정도로 웬만한 한국 사람보다 한국 여행에 적극적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한복을 입고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직접 타종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제3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

△1986년 영국 켄트대 전자공학 및 의료전자공학 학사 △1989년 런던대 임페리얼 컬리지 MBA △1995년 메르세데스-벤츠 그리스, 버스 부문 프로덕트 매니저 △2001년 그리스 자동차 그룹 세일즈 및 마케팅 디렉터 △2009년브라질 그룹 및 밴 부문 매니징 디렉터 △2014년 브라질 법인, 승용 부문 대표이사 △2015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사진=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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