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의사소통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은 카카오(035720) 이모티콘이 2011년 11월 처음 나온 이후 이번 달로 8주년을 맞았다.
28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이모티콘은 6개 상품으로 시작해 올해 누적 상품 수 7,500개를 넘어섰으며, 누적 구매자는 2,100만명을 돌파했다. 월평균으로는 총 2,900만명이 23억건에 달하는 이모티콘을 보내고 있다.
또 출시 후 억대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000개를 넘었고, 1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이모티콘은 55개였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를 기반으로 작가들의 창작 활동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꾸준히 거듭하고 있다”며 “플랫폼과 창작자 모두 견고한 동반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인기를 끈 이모티콘은 ‘익명이’, ‘엄마덕후’, ‘오구’, ‘세숑’, ‘늬에시’ 등이었으며, ‘만찢남’, ‘놀자곰’, ‘귀염뽀쨕’, ‘언행불일치’, ‘아싸토끼’ 등이 신규 인기 이모티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에 따르면 가족·커플 채팅방에서 사용하기 적절한 ‘관계형’ 이모티콘, 유명인 이모티콘 등도 인기를 끌었다.
김희정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를 통해 창작자의 콘텐츠 제작이 수익 창출과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이모티콘 생태계를 보다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작가들의 다채로운 이모티콘 창작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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