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자리한 맥스트(대표 박재완·사진)는 증강현실(AR) 분야의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지난 2010년 설립한 이래 증강현실 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원천기술 보유회사다.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는 AR 관련 특허만 11개. 특히 전 세계 8,000여개 회사가 맥스트의 AR 개발 도구를 활용해 하루 평균 7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을 정도다. 맥스트는 개발자들을 위한 플랫폼 사업은 물론 자동차와 반도체, 전력, 조선 등 개별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솔루션도 직접 개발·공급하고 있다.
맥스트는 5G의 상용화에 힘입어 굴지의 자동차 회사와 반도체 회사 등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AR은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의 용량이 매우 커 기존 통신환경에서는 사용에 다소 무리가 따랐다. 하지만 실제 작업환경 위에 시각화된 작업정보를 AR로 제공하면 작업의 누락이 없이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원격관리와 영상녹화로 책임소재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설비관리와 유지보수 등의 분야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조립공정과 판매영역 등에서도 효용성이 입증되고 있어 AR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G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증강현실이 곧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뜻이다. 맥스트가 중소기업형 원격지원 상품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맥스트는 구축형인 대기업 상품과 달리 중소기업형 제품은 회원가입 후 바로 사용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오픈할 예정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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