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10월 대비 11월 면세점 성장률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 대비 60%대의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문판매 및 아리따움, 중국 현지 이니스프리 등 오프라인 역신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럭셔리 브랜드 고가 포지셔닝 및 마케팅 투자의 효율성 강화가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지속될 것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양 연구원은 “4·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면세점 및 온라인, 멀티브랜드샵의 높은 성장이 지속 될 것”이라며 “특히 면세점 성장률이 10월 대비 11월 회복된 것으로 추산되며 20%대 성장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샵 또한 50%대 고성장이 지속되겠지만 방문판매 및 아리따움의 역신장 폭이 3분기 대비 4분기 심화되면서 마케팅 및 판촉비용 축소에도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약화 될 가능성이 잠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양 연구원은 “앞으로 디지털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과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보다 완화된다면 럭셔리 브랜드 매출 회복과 함께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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