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보호 강화, 잘하는 일”…벤처업계 격려받은 특허청

박원주 특허청장, 벤처협·단체와 간담회

특허침해 손배현실화 정책에 재차 ‘환영’

박원주 “지식재산, 벤처기업 최적 무기”

박원주 특허청장이 29일 여의도 TwoIFC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와 지식재산권 보호강화를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특허청

특허청의 지식재산 보호 강화 정책이 벤처업계로부터 다시 한번 지지를 이끌어냈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29일 여의도 TwoIFC에서 박원주 특허청장과 지식재산권 보호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벤처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 대표들은 특허청의 지식재산 보호 법제 강화에 대해 환영의 뜻을 재차 전달했다.



특허청은 특허권자의 생산능력과 관계없이 침해자의 이익을 특허권자에게 배상하는 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 이를 위한 특허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또 특허청은 지식재산 소송에서 증거 수집을 쉽게 하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기업계 11개 단체는 특허법 개정을 통한 특허침해 손해배상액 현실화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특허청 정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단체협의회는 지식재산 생태계를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특허청에 요청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혁신벤처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최적의 무기”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정책건의와 애로사항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