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신한은행과 함께 외화 예금으로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외화 은행연계계좌’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의 외화 예금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이 별도의 이체나 환전과정 없이 곧바로 해외주식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외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와 환테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해외투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외화 은행연계계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삼성증권 ‘외화 은행연계계좌’와 신한은행 ‘외화 예금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해야 한다. 계좌를 개설한 이후에는 신한은행 외화 예금 계좌에 외화를 입금하고 해외주식 약정에 동의하면 된다. 현재는 미국주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거래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외화 은행연계계좌’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오픈뱅킹방식을 활용한 사례이다. 삼성증권은 오픈뱅킹 등록 고객 최다 은행인 신한은행과 손잡고 외화 예금과 해외주식 결제에 필요한 단계를 크게 줄이면서도 보안은 한층 강화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늘어나는 해외주식 직구족들의 증권사 접근성을 크게 높이겠다는 취지로 이번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향후에도 투자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투자를 즐길 수 있도록 핀테크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삼성증권 외화 은행연계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개설한 계좌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도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삼성증권 ‘외화 은행연계계좌’ 서비스와 관련된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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