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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화' 택한 신세계…'삼성출신' 차정호에 핸들 맡긴다

글로벌 사업 안목 갖춘 베테랑

신세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

백화점 신사업 발굴 속도낼듯

차정호 신세계 대표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손문국 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패션부문 대표


신세계(004170)가 ‘삼성맨’ 출신의 차정호(62)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대표를 신규 대표로 선임하며 7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차 대표는 지난 2017년 호텔신라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이동한 뒤 3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신임을 얻은 인물이다. 지난 7년간 백화점을 이끌어온 장재영(59)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자리를 옮긴다. 최근 급성장한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노련한 경영자를 배치해 안정감 있는 경영을 펼쳐가기 위해서라고 신세계그룹은 설명했다.

29일 신세계백화점은 12월1일자로 백화점 부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 대표이사로 내정된 차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삼성물산 상무와 호텔신라 부사장을 역임한 삼성맨 출신이다.



2017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신세계그룹에 합류했으며 이후 3년 연속 실적기록을 갈아치우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을 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성장시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실적은 차 대표 부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105.3% 각각 증가했다. 올해도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24% 늘었다.

특히 차 대표는 삼성물산에서 해외 주재원을 지내고 호텔신라에서 면세사업을 담당하면서 글로벌 사업에 대한 감각과 안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도 중국과 베트남에 법인을 만들고 스튜디오 톰보이와 자주를 각각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시키는 등 특유의 글로벌 역량을 발휘해 사업을 확장시켰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차 대표가 선임됐다”며 “역동적인 신규사업 추진능력을 바탕으로 백화점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자리를 옮기는 장 대표는 최근 급성장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대표적인 신세계맨으로 정 총괄사장의 신임을 받으며 2012년부터 7년간 백화점 대표를 지냈다. 오프라인 유통 업체의 위기 속에서도 신세계는 지난 3·4분기 매출액 1조6,02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장 대표 선임과 함께 국내 패션 부문을 새롭게 신설하고 부문 대표에 신세계 상품본부장 손문국(56)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번 인사를 통해 각사별 조직도 개편했다.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생활담당을 식품담당과 생활아동담당으로 나누고 조직 시너지 강화를 위해 패션자주 담당과 브랜드전략담당 기능을 통합했다. 또 신규 프로젝트 강화를 위해 인테리어담당과 내년도 대전 지역 신규 출점을 전담하는 ‘D-P/J담당’도 신설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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